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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김연철 "'우리 안의 분단' 극복, 통일시대 중요한 원동력 될 것"

2019-09-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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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인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표 30주년을 맞아 “먼저 우리 안의 분단을 극복하는 것이 곧 한반도 남북의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시대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 기념행사’ 환영사에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러했듯,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틀렸다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공통점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그것을 토대로 점점 합의를 넓혀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9년 9월11일 노태우 대통령이 국회 특별연설을 통해 발표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각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남북간의 개방과 교류·협력 증진 △통일 촉진 제도화를 위한 남북연합 구성 △휴전협정 체제의 평화체제 변경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영삼정부 시기인 1994년 8월15일 '민족공동체통일방안'으로 일부 보완한 뒤 지금까지 정부의 공식 통일방안으로 계승돼 왔다.
 
김 장관은 “당시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범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 양 진영 모두가 수용 가능한 균형점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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