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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문 대통령, 오후에 법무차관·검찰국장 면담…"대통령이 부른 것"

2019-10-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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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면담키로 한 가운데 청와대가 “(두 사람이) 업무를 보고하는 형식이 아니라 대통령이 먼저 부르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 직전인 14일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재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 없는 상황이고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 오갈지는 사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업무보고가 신임 법무부 장관 인선이 길어지는 것을 염두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전 장관이 사퇴하기까지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중도층 확보를 위한 개각이나 청와대 내부 쇄신 움직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두 가지 모두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청와대는 전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경기가 생중계 없이 무관중 상태로 진행된데 대해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스포츠를 통해 (남북관계가) 물꼬를 튼 것처럼 역할을 할 것으로 국민들이 기대했다”면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렇게(생중계·응원단 파견 등이) 안된 것이 아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의 소원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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