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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헬스케어, 26일 코스닥 상장

희망공모가 4200~5200원..10·11일 수요예측 실시

2010-05-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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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솔본(035610)(옛 새롬기술)의 자회사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상장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병원에서 컴퓨터를 통해 의료영상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를 개발해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병원에서 X레이(X-Ray)나 CT촬영, 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실시간으로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의사가 촬영 영상을 혹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여러번에 걸쳐 같은 질병에 대해 촬영을 하는 번거러움을 없애고, 촬영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최근에는 3차원(3D) 영상도 제공해 보다 심층적인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PACS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70% 기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서울대학교 병원, 고려대부속병원, 경희대의대부속병원 등 대학병원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성조셉 헬스케어, 일본의 도쿄 여자대학병원, 영국의 뉴캐슬병원 등 700여개 해외 매출처도 보유 중이다.
 
현재 6개의 해외법인과 1개의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거점법인 9곳, 해외지사 12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한 중동법인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법인을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28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로 5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치곤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대해 인피니트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에는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는 의료장비를 패키지로 함께 납품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며 "수출은 소프트웨어만을 하기 때문에 해외 매출을 높여 이익률도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과거 IT버블 당시 코스닥황제주였던 새롬기술이 전신인 솔본이 전체 지분의 52.4%를 보유 중이다. 이는 1년간 보호예수로 유통이 제한된다.
 
이외 비트컴퓨터(032850)(2.3%)를 포함해 소액주주가 34.4%를 차지하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3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4200~5200원이다. 삼성증권이 주관하며,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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