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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STX조선, 중견조선사 최초 스마트 선박 기술 인증 취득

선박 원격감시·제어 핵심 기술 적용…안전·경제적 운항 가능

2019-11-1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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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TX조선해양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차세대 선박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섰다. 
 
STX조선해양은 18일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스마트 선박 및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Digital Accessibility Level 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중견조선소 중 최초다. 
 
인증식에는 최의걸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 김영두 로이드 선급 아시아 기술총괄본부장이 참석했다.
 
STX조선해양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차세대 선박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섰다(왼쪽부터 김영두 로이드 아시아 기술총괄 본부장, 최의걸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 김용대 마린윅스 대표). 사진/STX조선해양
 
로이드 선급의 ‘Digital AL 3’ 인증은 선박의 원격감시 및 원격제어를 위한 핵심적인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선 고부가 가치 자율운항선박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꼽는다.
 
스마트 선박 및 사이버 보안 기술은 조선산업이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하기 위한 선박의 핵심 기반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요소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데이터를 육상과 실시간 공유하고 분석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한다.
 
STX조선해양은 시장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보다 실증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국내 조선해양 ICT 기업인 ‘마린웍스’와 협업해 로이드 선급 및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요구하는 체계적이고 검증된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번 인증을 토대로 향후 STX조선해양의 스마트 야드 및 디지털 트윈 기술 등과 접목될 예정이다. 회사는 해상 위성통신 기업 등과의 다양한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김영두 로이드 본부장은 "오늘날 조선·해운시장은 ‘Digitalization’이라고 하는 거대한 기술혁신의 명제 위에서 기존의 선박 기술, 다양한 첨단 기술의 통합 최적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양사의 협업을 통해 Digital Ship에 대해 인증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최의걸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은 “이번 기술 인증은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TX조선해양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차세대 선박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사진/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차세대 선박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섰다.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야드. 사진/STX조선해양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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