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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대우조선, 선박 3척 수주…'막판' 스퍼트

LNG선·초대형원유운반선 등 3억8000만달러에 확보

2019-12-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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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박 3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와 마란탱커스(Maran Tankers Management)로부터 LNG운반선 1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3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으로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LNG운반선은 2022년 1분기, 초대형원유운반선은 2021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등 총 30척, 약 57억6000만달러 상당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 수주목표 83억7000만달러의 69%를 달성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최근 인도된 LNG운반선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등 회사의 기술력에 전면적인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야드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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