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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LG전자,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8K UHD 인증 획득

2020년형 8K TV 전 제품 대상…TV 업체 중 인증 획득 공개는 처음

2019-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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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LG전자자 2020년형 8K TV 전 제품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8K 울트라HD(UHD) 인증을 받았다. TV 업체 중 해당 인증을 획득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모든 8K TV는 CTA '8K UHD' 기준에 부합해, 해당 인증 로고를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1월에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8K UHD' 인증 획득으로 그간 강조해온 '리얼 8K'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8K UHD' 인증 로고가 다양한 브랜드의 8K TV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인증을 받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8K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모두 화질 선명도(CM) 값이 90% 수준으로, 선명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세계 최초 8K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해외 주요 매체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9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고 미국 IT 매체 '톰스 가이드'는 "지구상 최고 TV로 세밀하게 표현되는 영상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만져보고 싶을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CTA는 지난 9월 '8K UHD' 인증 기준을 정립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가 8K 해상도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CTA는 '8K UHD' 인증 기준으로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표준규격을 준용해 '화면 해상도' 요건으로 △3300만개 이상의 화소 수 △최소 50%의 화질 선명도(CM)를 명시했다. 이 외에도 디지털 신호 입력, 업스케일링 등의 기준도 포함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인증을 받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사진/LG전자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인 CES 주최기관으로, LG전자를 포함한 주요 제조사, 유통사 등 20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8K UHD 인증을 받은 LG 8K TV는 고객들이 기대하는 '리얼 8K' 해상도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초고해상도 TV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8K UHD’ 인증을 받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사진/LG전자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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