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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에 '강세'

2019-12-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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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 소식에 18일 강세를 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7.57% 상승한 2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한때 3만2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제주항공 상승 마감에는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제주항공은 이날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해 연내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주식수는 497만1000주로 지분비율은 51.17%다. 해당 지분 인수금액은 약 695억원이다. 최종 인수 시 이스타항공은 1대 주주인 제주항공과 2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의 공동경영체제가 된다.
 
이번 협약은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해 이스타항공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점유율을 확대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5위 LCC 업체인 이스타항공은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다 지난 9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한 바 있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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