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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 대거 교체…60년대생 차세대 리더 '전진배치'

포스코인터·건설·에너지 등 주요 그룹사 인사

2019-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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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그룹의 주요 계열사 대표가 대거 교체했다.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춘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을 전진배치했다. 
 
포스코그룹이 20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주요 그룹사 대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이,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계열사 대표가 대거 교체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주시보 신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생산본부장, 석유가스운영실장 등을 맡았다. 에너지 사업과 철강 신시장 개척 강화를 통해 그룹 인프라사업 전개에 있어 디벨로퍼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성희 신임 대표에 대해서는 재무, 전략, 투자는 물론,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경영 경험도 풍부한다는 평가다. 향후 E&C분야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 및 전략국가 중심의 성장을 통해 회사 재도약 발판 마련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을 맡았던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신임대표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끈다. 수익성을 기반한 발전사업 및 LNG사업 확대 등에 주력한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됐다. 인사, 법무, 홍보, 정보시스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이 맡아 중국 생산 및 판매법인의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포항제철소장은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제강 분야 전문가로 제철소 조업 강건화를 주도하게 된다.
 
제철소에서는 현장 첫 여성 임원이 탄생하기도 했다. 1990년 대졸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김희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해 제철소의 생산성 제고에 주력한다. 그룹사 대표들은 각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성과주의와 책임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 실행, 실리 중심의 혁신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이 적용됐다"며 "안정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행력을 강화할 60년대생 차세대 리더들을 주요 그룹사에 전진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의 주요 계열사 대표가 대거 교체했다. 사진/뉴시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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