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유라

문 대통령, 포스코 현장 방문…스마트혁신·상생협력 격려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2023년까지 총 200억원 출연

2020-01-09 13:39

조회수 : 1,22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유일의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 포스코를 방문했다. 
 
포스코는 9일 문 대통령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스마트 혁신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9일 경북 포항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회장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문 대통령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을 안내하며,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빛을 밝혀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이라는 의미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은 지난해 7월, 포스코를 세계의 ‘등대공장’으로 발표했다.
 
포스코는 자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통해 지난 50년간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공장의 데이터를 수집, 정형화하고 있다. 이를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공정조건을 만들어 생산과정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
 
최첨단 스마트 고로인 제 2고로에서 실제 쇳물이 생산되는 과정도 소개됐다. 포스코의 철강과 스마트 IT기술 융합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스마트데이터센터'를 비롯, 상생협력 추진 현황, AI기술이 적용됐다. 
 
포스코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321건의 과제를 수행한 결과 총 252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 중소기업인 안상철 동국산업 대표, 김철규 종합폴스타 대표를 비롯, 포스코 스마트공장 협력중소기업인 민광기 이씨마이너 대표, 김중구 비전에스티 대표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강건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을 출연해 10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비거래 59개사를 포함하여 총110개사에 대해 구축을 완료했다. 성과측정이 완료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사업이 적용된 설비, 공정에서 생산성과 품질은 각각 43%와 52% 증가하고, 비용과 납기는 27%가량 줄어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스마트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스마트팩토리 경험을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지원함으로써 우리의 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 최유라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