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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악화 등 수익성 둔화 전망…목표가 '하향'-NH투자증권

2020-01-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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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정제마진 악화와 파라자일렌(P-X) 수익성 둔화를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햐항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85억원으로 2018년 4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만 기존 추정치 26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벙커C유(B-C) 가격 급락에 따른 복합정제마진 악화와 OSP(원유도입단가) 상승으로 정유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원재료 가격은 상승했으나 프로필렌과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8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5.2%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원가 상승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윤활기유부문은 제품가격 상승으로 직전분기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정유부문의 영업마진이 상승해 올해 1조32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는 벙커C유 가격 급락으로 중질유 마진이 축소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가 오는 4월 상업가동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는 정유부문 영업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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