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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차 쏘나타·코나EV, 워즈오토 ‘최고 10대엔진’ 선정

2020-01-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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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한 ‘2020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에 쏘나타의 스마트스트림 1.6 터보엔진과 코나 일렉트릭(EV)의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춘 자동차 엔진 기술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내연기관의 혁신 외에도 전기차와 같이 새로운 동력시스템의 발전과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수상부터 명칭이 ‘10대 엔진(10 Best Engines)’에서 ‘10대 엔진 & 동력시스템(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으로 변경됐다.
 
현대차의 쏘나타, 코나EV가 워즈오토가 선정한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쏘나타 모습. 사진/현대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해 쏘나타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CVVD는 기존의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CVVT)이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기술에서는 조절이 불가능했던 밸브 듀레이션을 제어한다. 운전 상황에 따라 최적의 밸브 듀레이션을 구현해 상충관계인 엔진의 출력과 연료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CVVD 기술 적용시 엔진 성능은 4%이상, 연비는 5% 이상 향상되며 배출가스는 12% 이상 저감할 수 있다.
 
톰 머피(Tom Murphy) 워즈오토의 편집장은 쏘나타에 대해 “현대차의 신형 4기통 터보 엔진 기술은 정말 수준이 높다”며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확보해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CVVD 기술이 적용됐다”고 평가했다. 
 
코나 EV 모습. 사진/현대차
 
코나 EV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발휘하는 고효율·고출력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64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효율 고전압시스템, 회생제동시스템 등을 통해 1회 충전 최대 406km(국내 인증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크리스티 슈웨인스버그(Christie Schweinsberg) 워즈오토 선임편집자는 “코나 EV는 내연기관 차량에 뒤지지 않는 충분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며 “2019년 고가의 여러 전기차 신모델이 출시됐지만 코나의 주행거리는 여전히 최고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터보 엔진과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워즈오토 10대 엔진 수상을 통해 내연기관은 물론 친환경 차량까지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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