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임원인사…정몽원 회장, 그룹 최고인사책임자 겸임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라그룹이 20일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정몽원 회장이 이번에 신설된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맡게 됐으며, 연구소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것도 특징이다. 

 

한라그룹은 그룹의 인사철학인 기백(Spirit)과 협력(Team)을 바탕으로 일류(The First Class)로 가는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CHRO를 신설했고 정 회장이 직접 HR 혁신을 지휘한다고 22일 밝혔다. 

 

정 회장은 그룹 인적자원의 미래를 양성하고 있는 한라인재개발원의 원장을 겸임하며, 그룹의 인사, 교육 업무도 총괄한다. 

 

한라그룹은 이번 그룹 인사를 통해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40대인 이정석 만도 상무보(사진)를 전무로 승진시키며, 만도브로제 대표이사 CEO로 선임했다. 또한 김기영 만도 R&D 센터 책임연구원을 연구소 첫 번째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이정석 신임 만도브로제 대표는 1999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만도 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2009년 회장 비서실 재무 담당을 거쳐 2012년 만도 인도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2017년 만도 미국법인 CFO 및 인사담당 등을 역임했다. 

 

◇대표이사 선임

△만도브로제 이정석 △한라GLS 강락원

 

◇부사장 승진

△만도 박도순

 

◇전무 승진

△그룹비서실 한청규 △만도 이정석, 유호영, 이기관

 

◇상무 승진

△만도 김구현, 김문성, 김윤기, 김재혁, 유기현, 이철, 홍대건

 

◇상무보(신임임원 승진)

△한라홀딩스 조성진, 권세용, 송기택 △만도 김기영, 김경래, 노종극, 박태성, 유영선, 이윤행, 정동조, 정성희, 조장연, 최용준, 최한규 △한라 곽영국, 김세배, 박병선, 박성일, 인래진

 

김재홍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