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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화승엔터프라이즈, 실적 개선세 지속…목표가 '상향'-대신증권

2020-02-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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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7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339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ASC(Adidas Standard Cell) 라인 교체 과정에서의 수율 하락으로 당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이 기저로 작용했다"며 "지난해 월 평균 생산능력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데다 10월에 신규 수주 모델 생산이 추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지난해 4분기 실질 영업이익률이 10%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률이 9%를 기록했는데 성과급 약 40억원 지출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영향에도 1분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매출은 30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74.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상반기에 분기당 B급 제품 관련 비용이 약 30억원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 개선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영업이익률은 수율 회복과 고단가 품목 본격 양산으로 2018년 4.6%에서 지난해 7.1%까지 상승했다"며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1분기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도 7.9%까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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