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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준

(스몰캡리포트)동방아그로 '조금 더 기다려보자'

2010-05-27 16:20

조회수 :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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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동방아그로(007590)
-1분기 실적 부진..보수적 접근 필요
-이상기후 냉해 여파로 약제 수요 감소
-원예용 약제 위주 수익성 개선 ‘주목’
-배당 및 안정적 재무구조 측면 ‘주시’
 
-동방아그로, 어떤 기업인가요?
=농업용 약제의 제조 및 판매를 하는 농약제조 전문회사입니다. 지난 1971년 설립돼 그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보다는 업종특수성이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입니다. 농번기 등 업종 특성상 연간 매출액의 60% 이상이 상반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런데 1분기 실적이 좀 부진한 것으로 나와있는데요?
=이상기후와 냉해 여파로 올해 1분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604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동기의 666억원에 비하면 9.3%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도 134억원을 기록하면서요, 전년 동기 179억원 대비 25%가 줄었습니다. 업종 특성상 연간 매출액의 절반이상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만큼 올해 실적 측면의 고전이 예상됩니다.
 
-그간의 실적 추이도 좀 봐야겠는데요?
=급격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그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업종특성상 경쟁심화, 성장정체 국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견실하게 꾸려져 왔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111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고요, 앞선 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174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 증가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1200억원, 영업익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농약제조 전문기업의 경우 원가절감과 수익성 부분이 아무래도 관건 일 것 같은데요?
=제조원가가 매출에서 한 80% 정도를 차지하는데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환율 영향을 받는 상황인데요, 회사측은 올해 환율 관리로 1150원선을 책정해 놓고 있습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고는 있지만, 일시적 측면이 크다고 판단되고요, 종국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통상적으로 작물보호제 시장은 과수용 등에 사용되는 원예용 작물보호제와 논과 밭에 사용되는 수도용으로 나뉘는데요, 동방아그로는 수익성이 높은 원예용 작물보호제 부문에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접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적 측면에서 우려되는 점이 없지는 않지만, 수익성 높은 원예용 작물보호제 비중이 높고, 부채율이라든가 현금보유비율 등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입니다. 일단, 반기보고서를 확인하는 등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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