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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케이뱅크 신임 행장에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 내정

2020-03-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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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케이뱅크 2대 은행장 최종후보로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은행장과 부행장 등 사내이사 2인 최종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심성훈 현 행장과 정운기 부행장의 임기는 이달 말 주주총회까지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달 말 후보 선임작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논의 끝에 이 전 사장을 이날 신임 행장 최종후보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한 후 신사업개발담당과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2년 간은 KT 자회사인 BC카드 사장으로 재직하며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혁신성장에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기업사업부문장으로 있던 2017년에는 KT가 국내 1호 금융보안 데이터센터를 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금융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한 경험도 있다.
 
케이뱅크 임추위 측은 “이 내정자는 금융과 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경영자”라며 “형식보다 본질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협업형 리더이기도 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정운기 현 부행장의 1년 연임안도 주주총회에 함께 상정키로 했다. 정 부행장은 우리은행에서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검사실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케이뱅크 재무관리본부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이문환 케이뱅크 신임 행장 내정자. 사진/케이뱅크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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