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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홍혜걸 “한국 코로나19 진단키트 폄하한 적 없다…억울해”

“엉뚱하게 각색한 마녀사냥” 호소

2020-03-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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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의학박사 겸 방송인 홍혜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폄하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홍혜걸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우리나라 코로나 진단법이 미국 FDA에서 not adequate(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미국 의회 청문회 포스팅에 대해 내가 가짜뉴스 생산자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억울하다고 전했다.
 
홍혜걸은 나는 한번도 우리 키트가 엉터리라고 말하지 않았다. 문제의 생중계 영상은 두 개로 하나는 문제가 된 not adequate 영상, 또 하나는 공화당 의원이 혈청검사에 대한 언급이 있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not adequate 영상은 사람들의 비난처럼 혈청검사가 아닌 분자검사로 판단된다는 것으로 행여 나의 편견이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이 분야 다른 전문가에게도 물어봤지만 그분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혈청검사 갖고 FDA가 부적합하다고 말하는 것은 이상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보자는 것이었다그런데 우리 키트가 엉터리, 열심히 일하는 정부만 비판하느냐고 황당하게 덧씌우기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는 가짜뉴스는 기자만 만드는 게 아니다. 순수한 의도를 엉뚱하게 각색해 보기 싫은 기자를 마녀사냥하는 독자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공화당 마크 그린 의원은 지난 11(현지시간) “미국 FDA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적절하지 않으며 비상용으로라도 미국에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며 미국은 복수의 항체를 검사하는 것에 비해 한국은 단일 면역글로불린항체(lg)만을 검사하고 있어 미국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적합성 문제를 제기했다.
 
홍혜걸은 그린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국내 진단키트 검사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의 발언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으며,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홍혜걸을 향해 의학적 조언도 야메(엉터리)말고 정품으로 하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홍혜걸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KBS 교양프로그램 무한리필 샐러드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의학 박사다
 
홍혜걸. 사진/뉴시스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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