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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의학칼럼)조루증 치료, 빠를수록 효과적

(의학전문기자단)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2020-03-24 14:43

조회수 : 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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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이 발생하면 남성들은 즉각적인 비뇨기과 치료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조루증은 단순히 타고남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주저하는 남성들이 다수 존재한다. 오랜 시간 조루증 치료를 시행한 비뇨기과 전문의인 필자의 확실한 권고는 조루증 치료는 나이가 젊을수록 치료효과는 증대하고 쉽게 해결된다는 것이다. 고령일수록 치료효과는 떨어지고, 치료기간도 더욱 길어지며 난치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조루증은 다양한 성생리의 요인도 관여하므로 잘못된 성생리가 지속되면서 빠른 사정이 습관으로 굳어지게 되고, 고령으로 접어든 남성의 자연적인 발기부전까지 병합되면 조루증 치료는 대단히 어려워지게 된다.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한 남성의 성생활은 그야말로 정년이 없게 됐다. 고령 남성들의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조루증을 최대한 젊을 때 교정해 올바른 성생리에 의한 만족스러운 성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감소에 의한 성욕의 빈도와 강도도 동반해서 감소하지만 유지할 수는 있다. 남성 성기능을 좌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기력 역시 감소하기는 하나 건강에 따라 70대 이후에서도 유지할 수가 있다. 하지만 조루증은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고 발생하면 발기부전까지 악화시킨다. 때문에 조루증만 없는 상태만 되면 나이가 들어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하다.
 
고령에서 시작한 조루증 치료는 단시간에 해결한다는 접근보다는 수개월의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경우 오랜 기간 지속된 조루증으로 인해 대부분이 발기부전도 동반된다. 지속된 조루증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노화 현상도 가속시키게 되고, 사정이 빨리 될 것이라는 심적인 압박감 속 성생활을 반복하면서 부부관계에도 많은 문제가 쌓여있게 된다.
 
고령에서 조루증 치료는 목표자체를 현실적이고 나이에 맞는 기대수준으로 하는 것이 치료만족의 핵심 요소다. 가끔은 실망스럽고도 본인의 만족에 이르지 못하는 성생활을 할 수도 있고, 시간도 젊은 남성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훨씬 짧은 시간을 설정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욕망이나 쾌감, 흥분, 오르가즘을 공유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 고령인 부인과의 성적관계의 기반을 좀 더 넓게 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정 시술에 의해서 바로 조루증이 해결된다거나 치료를 받게 되면 젊은 남성과 같은 수준의 성생활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피해야 한다. 올바른 개념으로 조루증을 꾸준히 치료하게 되면 사정조절이 이뤄지고, 성생활에서의 심적 압박감은 분명 감소하게 될 것이다.
 
◇ 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부산대학교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 상담 답변의
- 대구은행 선정 “베스트 of 베스트”비뇨기과
 
<저서>
- “음경확대를 하는 남자들”(2020년)
-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2018년)
-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2015년)
- “음경관상학” (2014년) 
-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공개”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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