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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수요 급감·고가 원료 사용에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NH투자증권

2020-03-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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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중국 수요 급감과 고가 원료 사용에 따른 1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92% 줄어든 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수요 급감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와 유가 급락 전 구매한 고가 원료 사용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아로마틱스는 구조적 공급 과잉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LC타이탄은 이달 정기보수 등으로 적자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레핀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 규모는 줄지만 흑자를 유지하고 첨단소재와 LC USA는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868% 급증한 2247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부진한 수요환경이지만 낮은 유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중순부터 충분히 낮아진 가격의 원재료가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의 급락에 따른 원가 경쟁력 회복과 공급과잉 우려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시 수요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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