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 상승 마감…1830선 안착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1830선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07포인트(1.61%) 오른 1836.2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장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등락이 이어져 상승폭을 더 확대하지는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8억원, 13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03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팔자'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액는 4거래일 연속 2000억원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요 업종 대다수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운송장비(5.73%), 운수창고(4.33%), 화학(2.71%), 섬유·의복(2.14%), 보험(1.96%) 등이 올랐다. 음식료품(-1.18%)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7.89%)와 현대모비스(012330)(4.71%)가 급등했고 LG생활건강(051900)(3.63%), LG화학(051910)(3.56%), 셀트리온(068270)91.69%), 삼성SDI(006400)(1.20%), 삼성전자(005930)(1.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1.41%) 상승한 615.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5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253450)(-0.80%)을 제외한 대다수가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3.92%)과 헬릭스미스(084990)(5.03%)가 크게 올랐고 케이엠더블유(032500)(1.99%), 펄어비스(263750)(1.43%), 에이치엘비(028300)(1.22%), CJ ENM(035760)(1.05%)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0.11%) 내린 1219.5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DB

 

우연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