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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박사방 음란물 8천건 유포 30대 스님 구속

2020-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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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등에서 유포된 성 착취물을 입수해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한 30대 종교인이 검찰에 적발됐다고 1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전현민 부장검사)는 이날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스님 A(32)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000건이 넘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텔레그램에서 유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수사결과 A씨는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씨가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데에 직접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박사' 조주빈, '부따' 강훈 등 '박사방' 사건을 저지른 이들과 관련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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