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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적자 확대

2020-04-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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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중공업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조업 차질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손실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1조8266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이 같은 기간 333억원보다 43.5%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2270억원으로 적자폭이 121.2% 가량 늘었다. 
 
다만 전분기 영업손실 2150억원 대비 78%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입고 있다. 
 
표/삼성중공업
 
회사는 적자의 주요 요인으로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법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조업 차질 영향,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영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향후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상선 부문은 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업 외 실적에서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적자 2201억원을 기록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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