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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한국 조선, 4월 수주량 125% 급증…중국에 이어 2위

2020-05-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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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우리나라 조선업 4월 수주량이 전달보다 125% 급증했다. 초대형선 수주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국 발주물량을 앞세운 중국에 밀려 세계 2위를 기록했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전 세계 발주량은 11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61척로 집계됐다. 누계 발주량은 382만CGT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62% 감소했다. 
 
다만 전달(89만CGT)과 비교하면 28% 늘어난 것으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지난달 국가별 수주량을 보면 중국이 73만CGT(38척)로 1위, 한국 23만CGT(8척)로 2위, 일본은 5만5000CGT(2척)를 수주하며, 6만5000CGT(7척)의 러시아에 3위를 내줬다.
 
한국은 초대형 유조선(VLCC), 메탄올 운반선 등을 수주하며 전월 대비 125% 급증한 가운데 자국 선사가 발주한 중형 PC선, 벌크선 위주로 수주한 중국은 8% 증가에 그쳤다. 일본은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232만CGT(99척), 한국 67만CGT(23척), 일본 44만CGT(29척) 순이다. 
 
수주잔량은 하락세다. 4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달 대비 72만CGT 감소한 7307만CGT다. 국가별로는 중국 2630만CGT(36%)에 이어 한국 2077만CGT(28%), 일본 1048만CGT(14%)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주잔량은 일본이 487만CGT, 중국 449만CGT, 한국 93만CGT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 세계 인도량은 전달보다 24만CGT(12%↓) 감소한 176만CGT로 나타났다. 중국 82만CGT(47%), 한국 47만CGT(27%), 일본 46만CGT(26%)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한국 20만CGT, 중국 16만CGT, 일본 9만CGT 모두 인도량이 감소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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