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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위쿡, 푸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한다

푸드메이커의 생산·제조·자금 조달·유통·마케팅 등 전 과정 지원

2020-06-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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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공유주방 '위쿡'이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푸드 창업 생태계를 육성한다. 와디즈와 위쿡은 시장 불확실성으로 큰 위험을 부담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고 키워나가는 푸드메이커(외식 창업자)에게 창업 과정 전반을 지원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줄 계획이다.
 
와디즈와 위쿡은 30일 푸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푸드&베이커리(F&B) 시장에서 푸드메이커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양사는 푸드 스타트업의 사업 기획부터 생산·펀딩·유통·마케팅 과정까지 돕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와디즈와 위쿡을 이용하는 푸드메이커는 양사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위쿡을 통한 식품 생산 및 제조부터 와디즈 플랫폼에서 온라인 유통, 오프라인 체험샵 '공간 와디즈'를 통한 오프라인 유통까지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펀딩을 준비하는 예비 푸드메이커는 위쿡의 공유주방 이용·촬영 스튜디오 대관·시식 및 시음회 등을 위한 라운지 대관 시 할인받을 수 있다. 와디즈는 푸드 전문 PD가 성공적인 펀딩을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유통 연결과 펀딩 수수료 할인 등 혜택도 제공된다. 
 
공동 인큐베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각 플랫폼이 가진 핵심역량을 합쳐서 하나의 '액셀러레이팅' 팀을 꾸리는 방식이다. 위쿡과 와디즈는 지난해 8월 'The Foodmakers'라는 타이틀로 한 차례 공동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푸드메이커 8팀이 펀딩을 진행했고, 모두 목표치 이상을 달성했다. 대표 사례로는 '단백질 바'로 약 8000만원의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한 '뉴트리그램' 등이 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푸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채널을 확장하려는 푸드메이커들이 와디즈를 통해 식생활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생산·제조에서부터 펀딩을 통한 자금 조달 및 온·오프라인 유통까지 단계별 성장을 지원하여 푸드 메이커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코로나19는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음식 사업 생태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확장하는 큰 흐름을 가속화시켰다"며 "이러한 메가 트렌드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하고자 하는 푸드메이커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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