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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간전망)변동성 장세 속 추가 반등 시도

제조업 급증

2010-06-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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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주식시장은 이번주에도 변동성 장세 속에 있겠지만 유럽에서 새로운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부드러운 안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금요일 선물과 옵션 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 데이를 맞아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다. 또한 에너지 부문이 계속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회장과 최고경영자를 수요일에 만날 것으로 알려졌고, BP 경영진들의 의회 증언이 화요일과 목요일에 있을 예정이다.
 
◇물가지수, 소비 수요 가늠자 역할 할 듯
 
경제지표들 중에서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가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0.2%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제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는 0.1%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예상이 맞다면 소비자 물가는 지난 1년동안 2% 상승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전보다 다소 주춤해 진 상승 속도다. 핵심 물가 역시 전년동기비 0.9% 상승 수준으로, 44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 6개월간 핵심 물가는 연율기준 0.3% 오르는 데 그친 바 있다.
 
메릴린치의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초과 생산력과 미지근한 소비 수요로 인해 경제에는 수많은 인플레이션 완화 요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경제 활동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페덱스의 실적 발표가 수요일에 있어, 소비 강도를 시사할 예정이다.
 
◇제조업 경기는 확장 지속
 
미 제조업 경기의 경우 확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 이코노미스트들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1% 상승세가 예측됐다. 이는 지난 11개월 중 10번째 상승세 기록이다. 
 
지난 6개월 간 제조업 분야의 생산량은 연율기준 8% 증가했다. 하지만 정점을 이뤘던 2007년의 11% 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1999년 수준보다도 낮다. 회복은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될 공산이 커 보인다.
 
5월 ISM 제조업 지수 역시 강세가 예상된다. 전달 51%보다 높은 66.6%를 기록, 51년래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문제도 계속 주목
 
이밖에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유럽에 대해서도 계속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상대적으로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수주 동안 유럽에서 예기치 못한 소식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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