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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파우치 "코로나19, 변이·전염성 매우 강해"

2020-07-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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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국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엽병연구소장이 9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변이와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며 최악의 상황을 일컫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비유했다.
 
CNN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정치매체 더힐이 주최한 행사에서 "코로나19는 대단히 전염성이 높다. 정말 퍼펙트 스톰"이라며 "공중보건인들에게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증상 감염자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사망자에 이르기까지 바이러스가 미치는 영향 범위는 정말 통제하기 어려운 매우 복잡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제2차 봉쇄령을 피하려면 경제 재개를 일시 중단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특히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4개 주는 술집을 폐쇄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등 공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들 주는 미국 전체 신규 확진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완전한 봉쇄령으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주들이 경제 재개 절차를 잠시 멈출 필요성이 있다"면서 "불행히도 일부 남부 주들은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안전한 재개를 위해 기준을 세워 그 지침을 잘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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