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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현대중 노사, 16년 연속 무쟁의 달성

노사합의안 66.5%로 가결

2010-07-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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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노사가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16년 연속 무쟁의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2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찬성 66.5%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총 1만6382명 중 95.6%인 1만566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6.5%(1만406명), 반대 33.0%(5162명), 무효 0.6%(92명)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7만1050원(4.0% 인상), 일시 격려금 150%+250만원, 1인당(조합원 기준) 평균 26주의 우리사주 배정, 사내 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 20억원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에는 정년 후 촉탁근무 1년에서 회사가 원할 경우 2년으로 연장 가능, 의료혜택 확대, 자녀 교육지원금 확대 등도 포함돼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회사의 지속 성장이란 공동의 목표 아래 제시안을 조합원들이 인정해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14일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 현대중공업 생산기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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