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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Q 영업익 8180억원..사상최대 기대

(예상실적)매출액 9조2436억원..전년比 14.4% ↑ 전망

2010-07-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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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29일 실적발표에 나서는 현대차(005380)의 2분기 사상 최대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현대차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 연속 상승하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2분기 실적은 기존 현대차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내수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를 털 수 있는 기회이자 현대차 이익구조의 체질 변화를 확인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2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2분기 영업이익 8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4% 증가한 9조2436억원, 당기순이익은 43.4% 늘어난 1조1640억원으로 예상됐다.
 
<자료=FN가이드>
전문가들은 내수판매와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실적은 수출 급증과 판매단가 상승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 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수판매는 경쟁심화와 정책지원 종료 등으로 전년대비 17.8% 감소한 15만2000대에 그쳤지만 수출이 기타지역 중심으로 40.1% 급증하면서 2분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안상준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내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전분기대비 0.3% 상승한 5.3%로 추산돼 내수 약세를 해외에서 만회했을 것"이라며 "현대차의 해외시장 인지도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1110원으로 가정했던 평균환율이 환율상승으로 인해 높아질 전망이고 기아차, 국내자회사, 해외생산, 판매법인의 실적호조가 지분법평가이익에 크게 반영될 것으로 사상최대 실적이 예견된다"고 말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수 판매량 감소에도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고 고수익 신차 판매비중 확대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미국과 유럽공장의 실적개선과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도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은 미쳤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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