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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세미테크, 감사의견 거절..'퇴출' 불가피

거래소, 오는 23일까지 상폐 여부 최종 결정

2010-08-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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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시가총액 4083억원 코스닥시장의 중견기업 네오세미테크(089240)의 증권시장 퇴출이 불가피졌다.
 
2일 네오세미테크는 대주회계법인이 감사의견 거절을 제시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2009사업연도에 자본잠식률 8.16%를 나타냈다.
 
영업손실은 150억1600만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866억5300만원, 당기순손실은 837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네오세미테크는 앞서 대주회계법인에서 지난 3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까지 올라 상장폐지가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4월초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거래소는 심의를 통해 개선기간 3개월을 부여했다. 이 기간 중 대주회계법인은 재감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2일 내오세미테크는 개선기간이 종료됐고, 일주일 이내에 개선계획의 이행내역서와 결과에 대한 해당분야 전문가의 확인서를 거래소에 제출해야 했다. 제출 서류를 통해 거래소는 상장위원회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주회계법인은 또다시 감사의견 '거절'을 했기 때문에 상장을 유지할 명분을 잃은 셈이다.
 
네오세미테크는 현재 오명환 전 대표이사의 횡령설도 엮여 있다.
 
한국거래소 고위관계자는 "아직 상장폐지를 논할 수는 없다"며 "상장위원회에서 늦어도 오는 23일까지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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