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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식

공공기관 '아이핀' 사용 저조

2010-08-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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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인터넷상에서 인증수단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아이핀(I-PIN)이 공공기관에서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아이핀 활용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아이핀이 보급된 공공기관 사이트는 3746개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핀 보급대상으로 선정된 웹사이트 1만9307개 가운데 고작 19.4%에 불과한 수치다.
 
공공기관 중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은 곳은 77.2%를 기록한 중앙부처였고, 지자체가 55%, 교육기관이 33.8%로 뒤를 이었다.
 
아이핀 활용도가 가장 낮은 곳은 학교로 1만3210개 웹사이트 중에서 835개만이 도입돼 6.3%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또 아이핀 이용건수는 2008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124만7819건을 기록한 가운데, 중앙부처가 약 47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급률이 가장 낮았던 학교의 경우 이용건수는 약 26만건으로 중앙부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아이핀 보급확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안형환 의원은 “아이핀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것인 만큼 모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도입해야 한다”며 “행안부와 방통위 등 관계부처는 아이핀의 보급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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