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 밑그림을 그릴 24명의 인수위원 인선 완료와 관련해 "해당분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원 경력을 보면 관료를 했던 분, 업계에서 일한 분,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다진 분 등이 중심이 됐다"며 "이분들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수위 대변인에 임명된 신용현 전 국민의당 의원에 대해 "그만큼 과학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로 생각해달라. 여력이 있다면 과학분야에 참여해 자기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며 "현재 대변인은 인수위원 중에서 선임하게 돼 있다. 여러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과학분야 전문성이 있는 분이 대변인을 맞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오후 열리는 청와대 집무실 관련 회의에 대해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는 윤석열 당선인 직속이며 인수위 내부 기구가 아니다"며 "당선인이 여러 보고를 받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