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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이정원 사장 "라 회장도 자문료 썼다"

신 사장 이어 횡령 혐의 의혹

2010-09-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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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은  "자문료 15억원은 은행을 위해서 썼다"며 "이사회에서 변호사를 배석해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신한지주(055550)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한은행 본점을 찾은 자리에서 "자문료 중 일부를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도 직간접적으로 썼다"고 밝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신 사장에 이어 라 회장까지 횡령 혐의를 받을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장은 "변호사와 함께 여신관련 브리핑을 하려고 하는데 이사회에서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앙꼬 없는 찐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라며 "신 사장이 해임되면 나도 해임되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2일 은행에 의해 배임 혐의로 신상훈 사장과 함께 고소됐다. 이 사장은 당시 여신담당 부행장으로 함께 피소됐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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