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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진

中진출 게임사들, '프리미엄급'으로 지배력 강화!

2010-09-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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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우리나라 게임들이 인기세를 이어가려면 고사양·고퀄리티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크로스파이어’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상위10개 온라인게임의 트래픽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 게임들의 특징은 비교적 낮은 사양의 PC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PC나 온라인 환경이 좋지 않은 중국은 우리나라와는 인기게임의 경향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 게임 시장을 공략하려면 사양대비 퀄리티로는 부족할 전망입니다.
 
중국 정부가 게임 산업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고, 중국 게임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게임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아직은 수익모델 운영 등의 면에서 우리나라의 노하우를 따라오지 못하지만, 중국 특유의 모방력을 감안할 때 주요 게임들이 따라 잡힐 가능성은 높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우리 게임이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국 게임사가 따라할 수 없는 게임들, 즉 고사양을 요구하더라도 퀄리티가 높은 게임을 수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테라’와 엔씨소프트(036570)의 ‘블레이드앤소울’ 같은 대작들이 이런 게임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중국 퍼블리셔를 선정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습니다.
 
‘테라’와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미 세계적인 게임쇼에서도 공개돼 중국 퍼블리셔들의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
 
중국은 PC보급율과 온라인게임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게임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프리미엄급 게임으로 틈새를 노리더라도 당분간 우리 게임사가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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