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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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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계' 광화문포럼 해산…"더 큰 통합 정치 지향"

이재명계 견제의도 질의에 "특정 계파 정해서 요구하는 것 아니야"

2022-06-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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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민주당 의원(가운데)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을 위해 광화문포럼 해체 및 계파정치 종식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주 민주당 의원.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정세균계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이 해산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3일 "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한다"며 "의원 개개인으로서 민주당의 재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계파해체'를 선언, 더 큰 통합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다짐이다.
 
광화문포럼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발걸음을 멈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해체 이유에 대해 "광화문포럼은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지만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며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선 패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좌충우돌 전략으로 일관한 지방선거는 참패했다"'며 "이제는 포럼으로서가 아닌 의원 개개인으로서 민주당의 재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에 이어 지선까지 패하면서 당내 내홍이 심화되자 계파갈등으로 싸움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통합을 우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하고,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며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식의 훌리건정치를 벗어나는 속에서 국민이 공감하는 유능한 정당의 변화 속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광화문포럼 회장인 김영주 의원과 이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포럼 소속의원 61명은 더 큰 통합의 정치를 지향한다”며 포럼 해체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때부터 그룹별로 모이다보니 누가 누굴 지지하고 이런 게 많이 자리 잡아서 공부모임이나 계파 없이 국민을 보고 초심 정신으로 다가가서 거듭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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