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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개별기준으로도 반기 만에 매출 28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실상 관리종목 지정요건(개별기준 연매출 30억원 미만) 충족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평가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연결기준 매출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6% 증가했으며 개별기준 매출은 28억원으로 145.48% 늘었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03억원, 개별기준 -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규모가 소폭 확대됐는데 이는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3상 진행을 위한 연구비 증가 때문으로 알려졌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올 상반기 실적이 고무적인 것은 전 사업부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는데 있다. 샴푸 판매가 두드러진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은 21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49% 증가했으며 연구용역 부문 매출은 71.7% 늘어난 46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새로 진출한 바이오파마 부문에서도 3억11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기술특례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 5년간 유예가 종료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요건 충족을 피하기 위해 개별기준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달성해야 했는데 상반기 매출 규모와 각 사업부의 매출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관련 우려는 완전히 벗어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더구나 연구용역 부문 매출 성장을 이끈 비임상 CRO 업체 크로엔(종속기업)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신약개발 활성화로 인한 비임상시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은 하반기 매출성장과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크로엔의 분기 흑자 달성 등 긍정적 요인이 많다”라며 “하반기 최고 매출액 달성을 물론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