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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학폭 가해자가 공부 유튜브에?' 홍진경, 최준희 영상 삭제 후 사과

2022-08-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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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출연한 영상을 삭제한 후 사과했다.
 
홍진경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채널에 '홍진경 이모와 최환희, 준희 남매의 조촐 파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이 과거 학교폭력에 연루됐던 최준희가 '공부'와 관련된 유튜브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외에도 다수 누리꾼들은 "학폭 옹호하나" "개인적으로 아끼는 건 상관없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내보내는 것은 아닌거 같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홍진경은 "이번에 업로드된 환희, 준희와 함께 한 영상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환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제대로 도와 준 적이 없어 늘 미안해서 이번에 환희의 신곡을 제 채널에서 꼭 한번 소개해 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했다.
 
이어 "그런 생각에 치중한 채 촬영을 하느라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을 완전히 망각하고 놓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 저의 부주의 함으로 불편함을 느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단어(학폭), 저도 그 단어를 혐오한다"며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모두를 아프게 하는 그러한 단어(학폭)의 편에 서서 미화시키고, 무마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애정 어린 걱정과 질책 너무나 감사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부분은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2016년 12월 학교폭력에 가담하고 그 사실을 페이스북 등 온라인 상에 남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최준희는 2019년 2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 소비층이었던 10대들에게 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진실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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