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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두산, 故 박두병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박용현 회장 “선친 정신 이어받아 새 100년 열 것”

2010-10-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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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두산그룹이 고 박두병 최대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두산(000150)은 6일 서울 종로5가 두산아트센터에서 이현재 전 국무총리, 박용곤 명예회장, 박용현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박두병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 이현재 전 총리는 “박두병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 기업인들을 하나로 묶고, 민간 중심의 성장 시대를 연 주역이었다”며 “늘 원칙이 확고한 분이었지만 동시에 부드럽고 한없이 따뜻한 리더십의 소유자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1910년 태어난 박두병 회장은 경성고등상업학교(現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1952년 동양맥주, 1953년 두산산업, 1960년 두산건설(011160) 등을 설립해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근대적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박두병 회장은 평소 인재경영을 강조했으며, 고인의 철학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로 이어져 오고 있다.
 
또, 박두병 회장은 1967년부터 1973년까지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기업체질 개선, 산업간 합리화 지침 등을 설정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1970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에 피선돼 한국기업의 국제적 지위 향상과 외국 진출 교두보 마련에 크게 이바지 했다.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친이신 박두병 회장은 오늘날 두산의 주춧돌을 쌓으셨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셨다”며 “선친의 노력과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두산 100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박두병 회장의 생전 모습과 일대기를 담은 화보화집(畵報話集) ‘사람과 함께 걸어온 길’을 발간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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