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야놀자와
엔씨소프트(036570)가 연말을 맞아 소아암 환아 돕기에 나섰다. 기부금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환아 가족들의 여행을 보내주거나 어린이를 위한 문구 세트 등도 전달했다.
야놀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총 1억847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는 야놀자는 지금까지 총 8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회사 기부금에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수익금 일부와 사내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임직원 기부금 등이 전달됐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아들의 조혈모세포이식비, 입원 및 외래치료비와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비 등에 사용된다. 또한 여행이 가능한 환아들을 대상으로 내년 중 국내 가족 여행을 지원한다.
배보찬 야놀자 그룹경영부문 대표는 "야놀자는 누구나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여가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며 "내년에는 소아암 환아들도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길 바라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이용자들과 기부에 나섰다. 리니지M 서비스 2000일과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아 게임 내에서 기부 이벤트 '산타의 특별한 선물'을 진행했고, 총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소아암 환아를 위한 도구리 인형과 문구 세트도 함께 제공됐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이번 기부는 지난 8월 진행한 '군주의 일기' 이벤트 당첨 혈맹이 상금을 재단에 기부한 것을 계기로 기획됐다. 이용자 커뮤니티의 자발적 선행에 리니지M 운영팀도 동참을 한 것이다. 운영팀 관계자는 "게임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동시에 사회에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전달된 기부금은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