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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셈법은 끝났다”…나경원 불출마로 빨라지는 최고위원 레이스

현역 중 태영호·지성호 출마, 30일 박성중 출마 예정

2023-0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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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전당대회’가 명확해지면서 최고위원 선거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윤(친윤석열) 대 비윤(비윤석열) 구도에서 유력 당권주자와 연대하려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 발전 가능한 폐기물 매립 및 친환경적 활용방안 토론회 참석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최고위원 하마평만 10여명친윤 '과반 확보' 목표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모두 9명입니다. 당연직인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선출직은 5명(만 45살 미만 청년 최고위원 1명 포함)입니다. 지난해 이준석 전 대표 사태 이후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해졌습니다. 선출직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궐위 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고 당헌을 개정했기 때문입니다.
 
현역 의원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 일주일을 앞둔 이날까지 원내에서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이는 태영호·지성호(초선) 의원 2명뿐입니다. 오는 30일 재선의 박성중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상훈(3선), 송언석·이만희(재선), 김정재·양금희·유상범·이용·정희용·조수진·허은아 의원(초선) 등입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명 이상이 선출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표와 정책위의장, 지명직까지 더해 당대표 우호 지분을 과반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친윤계 의원 모임인 ‘국민공감’에서 후보군 정리가 됐다는 말도 전해집니다. 김정재·박수영·유상범·이용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배현진 의원은 이전 지도부 사퇴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선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윤계에선 허은아 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이 불출마하는 과정을 거론하며 “겁이 난다”면서도 “최고위원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동춘동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제 445회 강연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외 김재원부터 강신업·보수 유튜버까지 등판
 
차기 총선의 유불리 계산을 끝내지 못한 의원들도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기엔 당 지도부 입성만큼 좋은 기회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권주자들도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최고위원들 역시 험지 출마론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80만 당원에게 단신 문자 3건 보내는 데 1억원이 드는 등 막대한 선거비용을 감당하면서 얻을 실익이 없다는 취지입니다.
 
그 사이 원외 후보들의 출마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지도부 중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출마했습니다. 정미경 전 최고위원과 이언주 전 의원도 언급됩니다. 보수 유튜버들의 출마도 눈에 띕니다.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tv’의 강신업 변호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 자리뿐인 청년 최고위원을 둘러싼 경쟁은 벌써 뜨겁습니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지지를 받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 김영호 변호사는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종배 서울시의원,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등이 출마했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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