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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社告)제2의 창간 선언문

2023-02-06 05:00

조회수 :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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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토마토TV 보도국을 시작으로 2010년 인터넷언론, 2015년 종이신문을 창간한 뉴스토마토가 2023년을 맞아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2월6일 월요일자 신문부터 현재의 '대판'에서 절반 크기로 줄어든 '타블로이드판'으로 변경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한국 언론은 디지털 시대 도래 이후 수많은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종이신문은 고루하고 낡은 기성세대의 산물로 여겨지며 청년, 장년, 노년을 불문하고 구독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토마토는 시대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기사량을 대폭 축소하고 시각물을 확대합니다.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기사 문체도 문어체를 버리고 구어체(경어체)로 바꾸어 독자 여러분들께 친절하게 사안을 설명해드립니다. ▲활자 크기도 과감하게 키워 기사를 편하게 읽으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간 제목을 도입해 기사의 흐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데스킹 실명제를 도입하여 해당 기사에 대한 책임자를 명확하게 표기합니다. ▲두꺼운 부피가 주는 부담감을 줄여드리기 위해 32면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타블로이드 판형에 대해 '지라시'라는 편견이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국내의 많은 언론사들은 판형을 줄이면서도 기존 대판보다 약간 작은 베를리너판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이 갖고 있는 권위를 지키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뉴스토마토는 이런 편견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언론의 권위는 신문의 크기가 아니라 좋은 기사가 결정한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더 타임즈 THE TIMES>도 타블로이드로 발행하고 있습니다만, 누구도 <더 타임즈>를 지라시라고 폄하하지 않습니다.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 크기는 좋은 신문인지 아닌지와 전혀 상관없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사의 품질입니다. 독자들은 펼쳐보기 좋은 신문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기사 분량이 많은 것보다는 적은 문장으로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기사를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뉴스토마토의 혁신은 이런 국내외 연구결과를 반영한 산물입니다.
  
뉴스토마토는 아직 젊습니다. 젊다는 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편견에 부딪쳐보기로 했습니다. 뉴스토마토의 변화에 많은 응원과 애정어린 비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임직원 일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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