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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윤 대통령, 신안 선박사고에 장차관 급파·특수부대 투입 지시(종합)

9명 실종 상태…"가용 자원·인력 총동원해 인명 구색 만전 기하라"

2023-0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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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목포해양경찰서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사진)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전남 목포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로 9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실시간 긴급 지시를 내린 데 이어 사고 현지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해군 특수부대 추가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행안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는 관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장의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새벽, 전남 목포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 수색,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추가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관련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사진)
 
특히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 피해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1차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11시19분쯤 어선 전복사고에 대해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7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24톤급 근해통발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12명 중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등 3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9명(한국인 7명·베트남 국적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해경은 경비함정 24척, 해군함 3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총 30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인근 바다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해경 구조대 15명도 수색 작업에 가담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강한 조류와 해상 내 3000여개에 이르는 통발로 인해 바다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어선 안팎과 사고 해상 인근 등을 나눠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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