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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안심주택 12만호, 면적 넓히고 부담 줄였다

‘역세권청년주택’ 5년 성과 점검…추진체계 개편·확대

2023-04-04 14:47

조회수 : 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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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도입 5년을 맞은 역세권청년주택을 청년안심주택으로 개편해 면적을 넓히고 청년들의 부담을 줄입니다.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을 업그레이드한 청년안심주택 12만호 추진방안을 4일 발표했습니다.
 
2017년 시작한 역세권청년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낮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어 지금까지 청년들에게 1만2000호 공급됐습니다.
 
서울시는 4일 청년안심주택 12만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12만호 공급 확대, 주거비 부담 10%p 낮춰
 
서울시는 높은 관심과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당초 2026년까지 6만5만호였던 공급계획을 2030년까지 총 12만호로 확대했습니다.
 
청년안심주택은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임대료, 관리비 등을 10%p씩 낮춥니다.
 
청년안심주택 공급유형 중 민간임대 임대료를 주변시세 85~95%에서 75~85%로 각 10%p 낮추며, 입주자 모집 1년 전 주변 시세를 조사해 공표합니다.
 
종전에는 신축 역세권청년주택을 역에서 떨어진 구축과 비교하는 경우가 생겨 임대료가 다소 높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투명하게 개선했습니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관리비를 절감해 주기 위해 청년안심주택 주차장 유료 개방, 임차형 공유공간 운영 수익 등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관리비를 10%p 정도 낮출 계획으로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도 주차장 사용료를 납부할 경우 차량 이용을 허용합니다.
 
서울시는 4일 청년안심주택 12만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최소 면적 넓히고, 마감재 품질 좋아져
 
청년안심주택은 세대 당 주거면적은 넓어지고 가구·마감자재의 품질도 더 좋아집니다.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을 기존에 전용 20㎡에서 23㎡로 넓히고 빌트인가구·벽지·장판 등 마감재도 최신 주거트렌드에 맞는 자재를 반영합니다. 
 
또 사업자마다 제각각이었던 빌트인 가전도 규격·품질 기준을 제시해 일정 수준 이상의 균등한 제품이 들어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주거 평면 또한 주거공간의 기능 확장과 가족구성 변화에 따라 서재, 자녀방, 드레스룸 등 원하는 형태로 바꾸기 쉬운 가변형 평면 및 알파(α)룸도 도입합니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사업대상지를 역세권에 국한하지 않고 간선·광역버스 이용이 편리한 간선도로변 50m 내외까지 영역을 확대합니다. 
 
서울 동북·서북권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청년주택 공급이 활성화되면 도심 또는 동남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개발 된 동·서북권 균형 발전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청년안심주택에 혁신 디자인을 도입하고, 지역 의견 수렴 절차와 사업자 지원을 강화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세권청년주택사업은 지난 5년 동안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사업 혁신을 계기로 주거 걱정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오랜 기간 살 수 있는 청년안심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사업 개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역세권청년주택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 2021년 2월15일 오후 서울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아파트에서 한 관계자가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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