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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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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제약사 이색 마케팅 눈길

취향 저격 제품 업그레이드

2023-04-10 06:00

조회수 : 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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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제약사들이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출시와 이색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소비 트렌트로 자기 표현을 확실하게 하고 있는 MZ세대를 고객층으로 흡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은 제약업계의 주요 화두로 부각되기 시작했는데요.
 
HK이노엔(195940)은 MZ세대 취향을 반영해 아르기닌과 비타민B을 추가해 업그레이드 한 컨디션 스틱을 출시해,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충전과 활력 증진까지 챙겨 일석이조 효과를 냈는데요. 광고모델로는 박재범을 발탁해 유튜브, SNS 콘텐츠 등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컨디션 스틱은 음주 전후에 물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젤리 제형의 스틱형 숙취해소제로 맛과 휴대성이 특징인데 지난해 3월 출시돼 1년 동안 약 1800만포 이상 팔리면서 주요 타깃층인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HK이노엔은 광고모델 박재범이 팬에게 선물 받은 파인애플 양말을 수년간 애용하는 모습으로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된 밈(meme)에서 착안해 컨디션 스틱 그린애플 양말을 선보이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며 MZ세대에게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으로 컨디션은 약 3130억원 규모의 숙취해소제 시장을 이끄는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컨디션은 음료, 환, 스틱 등 다양한 제형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총 5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HK이노엔은 MZ세대에서 열풍인 제로 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아이스티 브랜드 티로그(Tealog)도 론칭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광동제약(009290)도 당류와 칼로리 함량을 제로로 설계한 비타500 제로를 새롭게 출시하며, 광고 모델로는 르세라핌을 발탁했습니다. 
 
(사진=JW중외제약 제공)
 
MZ고객 선점 경쟁 치열
 
JW중외제약(001060)은 지난해부터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를 공식 후원을 이어가며 MZ세대 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
 
JW중외제약은 경기 중계방송을 비롯해 LCK 공식 경기장인 서울 종로구의 롤파크와 스프링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기업 로고와 인공눈물 프렌즈아이드롭 제품을 노출하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 했습니다.
 
종근당바이오(063160)는 유산균 브랜드 에브리바이옴이 무직타이거와 함께 제작한 한정판 굿즈를 공개했습니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MZ세대의 건강 루틴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모션은 무직타이거 인기 캐릭터 '뚱랑이'와 '포르미'가 디자인된 '뚱랑이 루틴 케이스'를 유산균, 비타민 등 다양한 루틴 아이템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취향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며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는 MZ세대들이 핵심 구매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홍보 마케팅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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