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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러시앤캐시, 중앙부산저축은행 인수

대부업계, 저축은행 인수 잇따라

2010-10-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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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러시앤캐시로 유명한 아프로파이낸셜 그룹이 28일 중앙부산저축은행 매입 계약을 한다. 업계에서는 대부업계 조달금리가 낮아지면 개인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대부업계 잇따라 저축은행 인수 저울질
 
대부업계 자산순위 1위인 러시앤캐시가 한 때 저축은행 업계 최초 10조원대 자산에 근접했던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중 한 곳인 중앙부산저축은행을 인수한다.
 
러시앤캐시는 예스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다 지난 5월 최 윤 회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러시앤캐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신용대출 금리 추가 인하는 물론 향후 상장도 무난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대부업계 순위 3위인 웰컴크레디트라인도 충북 서일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계약을 끝마쳤다. 
 
리드코프도 저축은행 인수를 준비중이고,  대부업체 1~2곳도 저축은행 인수를 준비중이다.
 
또다른 대부업체 1~2곳도 저축은행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달 금리 낮아지면서 대출금리 하락
 
이같이 경쟁적으로 대부업계가 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것은 시장에 매물이 많아지고 대부업계 스스로 조달금리를 낮추려는 노력 때문.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 등으로 5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손실이 컸다. 시장에 매물이 많아지면서 대기업 계열사, 캐피탈 사들이 경쟁적으로 저축은행 인수에 나섰다.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연 13~14%에 가까웠던 조달금리를 4%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개인 신용대출 금리 역시 현재 최고 44%에서 최대 20%대 후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러시앤캐시의 경우 자체적으로 최고 금리를 38%대로 낮췄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신용대출 관리 노하우를 갖추고 조달금리도 낮아지기 때문에 개인소액대출 시장에서 지금보다 더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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