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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시총 10위 첫 진입..현대차3인방 '랠리'

기아차 10% 급등..현대차·현대모비스 줄줄이 '신고가'

2010-11-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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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른바 '현대차3인방'이 모두 시가총액 10위권내 진입에 성공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가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기아차가 10% 넘는 폭등세를 보이며 하룻사이 시가총액 2조원이 늘었고, 한국전력을 제치고 단숨에 10위권에 입성했다.
 
1일 기아차는 지난주말대비 4550원(10.13%) 급등한 4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원선 돌파 일주일 만에 5만원선을 눈앞에 뒀다. 시가총액도 지난 29일 17조7243억원에서 이날 19조5206억원으로 하룻 사이 2조원이 늘었다. 이날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110조2494억원으로 늘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6.18%, 5.36%씩 상승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기준으로 현대차 시가총액은 3976억원으로 시가총액 2위인 POSCO(4041억원)을 바짝 뒤쫓고 있고, 현대모비스 시가총액은 2872억원으로 시가총액 4위인 현대중공업(2884억원)과의 차이가 12억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강세는 '실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지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 역시 견고한 실적 지속세가 이어졌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현대차 대비 43%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향상된 신차판매력과 브랜드 가치는 실적 모멘텀을 지속시키며 현대차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더욱 줄여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연구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의 월간내수 판매는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수출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를 보이는 등 지분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공장 모두 전년동기대비 판매대수 증가를 기록하는 모습"이라며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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