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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잠정합의안 가결…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2.5% 인상 등 동의

2023-08-07 10:01

조회수 : 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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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조종사 노동조합(APU)이 사측이 제시한 지난 4개년 임금인상률 2.5% 등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PU는 이날 기본급 2.5% 인상, 비행수당 2.5%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2019~2022년 잠정합의안에 투표한 998명 중 820명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습니다.
 
투표인 대비 찬성율은 82.2%, 반대율은 17.8%로 나왔습니다. 투표율은 총 투표권자 1129명 중 998명이 투표해 88.6%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아시아나항공은 APU와 2022년도 임금교섭에 잠정합의했다고 밝혔고, 이후 APU는 이에 대한 찬반투표를 같은 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상안에는 △기본급 2.5% 인상 △비행수당 2.5% 인상 △안전장려금 명목 기본금 50% 지급(일회성) △중소형기 비행수당 단가를 대형기 단가로 일원화 △ A320·A330· B767 기종 비행수당 할증 기준시간 개선 등이 담겼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주기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APU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가 가결로 나온 만큼, 노조는 조만간 사측과 2019~2022년도 4개년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고, 20203년 임금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이번 APU 투표 결과가 대한항공(003490) 조종사 노조, 제주항공(089590) 조종사 노조 등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사측과 2023년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17.5%를, 사측은 2~3%대를 제시했습니다. 교섭은 지난달 31일 10차가 진행됐습니다. 대한항공 노조 관계자는 “교섭이라는 게 어느 날 서로 양보안을 갖고 오면 극적 타결이 될 수 있고, 또 서로 양보는 없이 주장만 한다면 미궁에 빠지는 것인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0~2023년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제주항공 조종사 노조도 사측과 교섭을 진행 중이며, 노조는 23%대를 사측은 10%대를 제시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올 들어 조종사 제외한 직군의 기본급 13% 인상에 전격 합의한 티웨이항공(091810) 역시 조종사 노조와 임금 교섭이 진행 중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관계자는 “남아 있는 2023년 임금협상도 곧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가 세워져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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