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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동국제강-포스코-발레, 브라질 제철소 합작 MOA

2014년 완공 목표..연간 300만톤 규모

2010-1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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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동국제강(001230)POSCO(005490), 발레(Vale) 등 3사가 브라질 제철소 건설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4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3사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주의 뻬셍 산업단지에 발레 50%, 동국제강 30%, 포스코 20% 정도의 지분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브라질 고로 제철소는 연산 300만톤 규모로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2단계로 300만톤급 고로를 추가해 총 600만톤 규모의 고로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라질 광산업체인 발레가 원료인 철광석을 공급하고, 고로 운영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가 건설과 엔지니어링에 참여할 예정이다.
 
3사는 내년 초 상세 계약 확인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합작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철강기업이 손을 잡고 해외에 건설하는 첫번째 제철소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쇳물 생산의 최적지인 브라질에서 발레사와 슬래브(Slab, 판 모양의 철강 반제품)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해왔다”면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급 후판용 철강 반제품(Slab)을 직접 생산해 조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발레는 지난 2008년 현지에 CSP사를 설립하고, 고로 사업을 준비해 지난해 12월16일 부지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어 올해 7월16일 포스코가 합작 참여 방침을 정했으며, 이에 따라 상세 논의를 진행해 이날 MOA를 체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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