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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정부, 요소 4.3개월분 비축…"주유소 판매물량 제한 요청"

"전국 주유소 97%서 정상 판매"

2023-12-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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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요소 4.3개월분을 비축했습니다. 전국 97%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사재기 방지를 위해 주유소의 판매물량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0일 서울시 양천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장영진 1차관은 황인진 현대오일뱅크 상무, 주유소 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전국 약 97%의 주유소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품절 주유소에 대해서는 신속히 요소수 재고를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4.3개월분의 요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계약된 베트남산 요소 5000톤도 다음 주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환경부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합동으로 화물차 이용량이 많은 전국 고속도로와 물류기지 인근의 약 50개 주유소 현장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장영진 1차관은 "주유소 사업자에게 요소수 사재기 방지 및 가격안정을 위한 판매물량 제한 등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내 요소 부족 문제는 지난달 말 중국 해관이 롯데정밀화학 등 국내 기업이 구매한 요소의 선적 작업을 중단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지난 2021년에도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으로 주유소 등에서 '요소수 품절대란' 사태를 빚은 바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10일 서울시 양천구 소재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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