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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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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강보합..'美지표 호전 ·엔약세 vs. 유럽리스크'

2010-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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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국의 소매판매 호전과 엔화 약세로 이틀째 상승세다. 다만 유럽리스크가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1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5.31엔(0.66%) 상승한 9,892.82로 출발한 후, 9시17분 현재 19.36엔(0.20%) 오른 9846.87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증가를 호재로 장 중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국채 매입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장 막판 혼조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일본증시는 지표개선에 주목하며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이 83엔을 넘어서며 5주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며 수출주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5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일본증시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상승랠리를 탔던 경제환경과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당시에도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중국의 긴축기조가 예상됐던 시점이었다.
 
수급측면에서도 일본증시가 다른 글로벌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점이 부각되며 해외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알프스전기(2.43%), 도쿄일렉트론(1.78%), 어드밴테스트(1.76%), 노무라홀딩스(1.52%), 소니(1.43%), 도요타자동차(1.43%), 신세이은행(1.39%) 등이 오르는 등 수출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0.94%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수송용기기 0.77%, 정밀기기 0.71%, 전기기기 0.54%, 보험업종이 0.50%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업종이 0.75%, 항공업종은 0.65%, 정보통신과 해운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증시는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크리스마스 상전을 앞두고 이번 주에 발표될 소매기업의 실적발표와 경영진의 코멘트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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