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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민영미디어렙+종편'이 온다..미디어株 '비중확대'

2010-1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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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디어업종에 대한 증권사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규제완화와 업황 개선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안에 민영 미디어렙이 도입되고 KBS 시청료가 인상되는 등 규제완화가 이뤄지면 상장 미디어·광고 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고 시장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민영 미디어렙 관련 법안이 올해 내에 마련되고 내년부터 민영 미디어렙이 운영된다면 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최대 5.8%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새로운 디바이스가 보급됨에 따라 무선인터넷 이용이 늘어나면 인터넷광고도 10% 이상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광고시장은 지난해 보다 6.5% 성장한 7조730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은 올해 보다 5.2% 증가한 8조1300억원이 될 것"이라며 "기저효과로 성장율 자체는 둔화가 전망되지만, 가시화 될 규제완화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안으로 사업자 선정이 예정되어 있는 종합편성채널이 도입되면, 의무전송
채널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상파 방송에 버금가는 위상과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당장 기존 채널에는 경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제일기획(030000) 등 광고 판매 사업자에게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의 최대 수혜주라며 제일기획(030000)을, 동양종금증권은 이익모멘텀과 민영미디어렙 등 규제완화로 주가가 상승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보고 SBS(034120)와 SBS콘텐츠허브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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