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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버냉키 "고유가, 일시적 인플레 촉발시킬 수도"

2011-03-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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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국제 유가 상승이 일시적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글로벌 상품가격의 상승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 "하지만 일시적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상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며 "향후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앞으로도 상품 가격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지속 여부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일자리 창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제 성장률 하락 위험은 점차 감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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